두께증가형과 위축형으로 나눌 수 있어, 피부표면 맞추는 것이 관건!
화상흉터를 치료할 때는 기본적으로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다. 흉터 부위 모공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핀홀법이라고 칭하는 이 치료법은 과거 레이저 박피나 피부이식에 비해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피부는 겉에서부터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상흉터는 진피의 2분의 1이상까지 화상을 입었을 때 생기는데, 깊이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흉터는 크게 `두께증가형`과 `위축형`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가지 유형이 교차해 나타나거나, 손상부위가 깊어 움직임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화상흉터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각기 다른 유형에 알맞게 손상면적과 모양, 색깔, 표면 상태를 정상 피부처럼 만드는 게 필요한 것이다.
먼저, 두께증가형의 대표적 예는 `비후성 화상흉터`다. 화상 직후 상처를 빨리 회복하기 위해 진피 섬유조직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 두께가 증가하며 생긴다.
이때 표피의 멜라닌 색소 감소로 흉터부위가 하얗게 보이는데, 흰떡을 넓적하게 붙여 놓은 것 같은 일명 `떡살`이 생긴다. 이 경우 치료는 핀홀법으로 떡살을 없애는 것에 집중한다.
대부분 3~5회 치료 후 두께 감소와 함께 하얀 색감이 많이 개선된다.
화상을 입으면서 뭉친 섬유 조직이 피하지방층까지 침투되면서 구축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흉터가 깊기 때문에 움직일 때 흉터 주변 피부조직이 당기고 심한 경우 동작 장애까지 올 수 있다. 이때는 구축의 원인이 된 조직을 레이저로 절개한다. 이 같은 레이저시전 방식은 수술용 칼로 절개한 것보다 출혈이 적고, 보다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 대개는 1~2회 시술로 움직일 때 주변 피부가 당겨지는 증상이 완화된다.
떡살을 개선하거나 구축을 푼 후 피부색을 원래 피부와 보다 흡사하게 만드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고 혈관이 확장된 경우는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를, 붉은 색을 넘어 검게 보이는 흉터는 색소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젠틀맥스나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등을 사용한다.
특수한 섬유조직생성세포가 과다 형성된 켈로이드성 흉터는 비후성 보다 혈관레이저를 많이 사용해 개선할 수 있다.
한편,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 보이고 지방층이 손실 돼 움푹 패인 `위축형 화상흉터`는 상처가 회복되면서 섬유조직이 형성되지 않고 아물면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는 꺼진 부위를 정상피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뭉친 부위는 레이저로 끊고, 피부를 두껍게 해 재생을 유도한다.
레이저만으로 재생이 너무 더디면 진피하절제술이나 PRP, 필러주입술, 지방주입술 등을 적용해 주변 정상 피부와 표면을 맞추는 것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화상흉터 치료는 지난 2005년 레이저 핀홀법 발표 후 치료방법과 장비들이 발전하면서 치료 효과는 높아지고, 부작용이 줄었다"며 "또한 화상흉터는 환자마다 다양한 형태와 색 변형이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치료로 꼽히며, 적합한 레이저를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