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28·문지훈)의 카투사 지원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가수 버벌진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윙스의 카투사 합격을 기원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알려졌다. 스윙스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인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스윙스의 카투사 지원 소식이 사람들의 눈길을 더욱 끌었다.
카투사(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KATUSA)는 주한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군 병력을 말한다. 입영희망월별, 어학점수대별 지원자분포비율을 적용해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발한다. 카투사 지원자격은 신체등위 1~3급 현역병입영대상자여야 하며 외국어학능력 점수는 토익 780점, 텝스 690점 이상의 성적이 최소 기준이다.
합격자 발표는 6일 오후 5시에 이뤄졌지만 스윙스의 카투사 합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8월 Mnet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에서 자신의 정신질환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스윙스는 "뇌 안에서, 머리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 첫 기억이 4살 때 즈음이었다. 누군가 머리 안에서 엄청 화내면서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나서 귀를 막고 잠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는 의사가 놔두라고 하더라. 나한테 뭘 하지 말고 술도 마시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그 말을 들었겠나. 술을 마시면 그 목소리가 차단된다. 술에 취하면 `얘들아 나 기분 좋아진다. 소리가 안 들려`라고 말하면서도 다음날이 되면 그게(소리가 들리는 것이) 반복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스윙스는 성인이 된 후 우울증 등 강박적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윙스 카투스 지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윙스 카투스 지원, 정신질환 앓고 있구나", "스윙스 카투스 지원, 근데도 왜?", "스윙스 카투스 지원, 합격 여부 궁금해", "스윙스 카투스 지원, 정신질환 때문에 불합격 하지 않았을까?", "스윙스 카투스 지원, 스윙스 완전 팬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