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윤소정에게 자신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8회 방송분에서 양양순(윤소정)은 강민자(서우림)의 방문에도 숨어만 있었던 이영란(이응경)을 비난했고, 이에 이영란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을 비난하면 안 된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사랑만 할래’ 97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집에서 도망쳐 김태양(서하준)의 집으로 왔고, 양양순은 이를 못 마땅해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강민자의 방문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양양순은 이영란에게 “너 여기서 쥐죽은 듯 숨어 있었냐? 네 시어머니란 작자는 여기 와서 행패 부리는데 넌 죽은 듯이 숨어있었냐고” 따졌고, 이에 이영란은 “태양이 누명은 벗겨야죠"라고 답했다.
이에 양양순은 김태양을 정말 괴롭히고 목을 조른 거냐고 물었고, 이영란이 아무 말도 못 한채 오열하자 “울어? 양심 있어서 울어? 내 아들 잡아먹은 걸로도 부족해서 내 손자까지 잡아먹으려 했단 말이야?” 비난했다.
양양순의 비난에 오열하던 이영란은 갑자기 눈물을 그치고 무표정을 지었고 “만배씨는 어머님이 죽였어요. 만배씨가 왜 죽었는지 모르세요? 인정하기 싫으신 거예요?”라고 외려 따져 물었다.
이영란은 “만배씨는 저랑 결혼 못해서 죽은 게 아니에요. 어머니를 거역하지 못해서 죽은 거라고요. 상배씨까지 희생시키면서 공부 하고 싶단 동생 회초리로 때리면서 돈 벌어, 형 학비나 벌어 하면서. 그이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아세요? 두 사람의 피와 땀으로 자기가 의사가 됐다고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아세요?” 양양순에게 김만배가 가졌던 괴로움을 대신 말했다.
이어서 이영란은 “태양이 다섯 살 때 제가 태양이 보러 왔을 때 왜 죽었다고 하셨어요.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나도 모른다고요. 아무도 모른다고요. 지금처럼 적어도 내가 내 아들도 몰라보고 죽이겠다고 괴롭히진 않았을 거예요” 천륜을 끊은 양양순을 비난했고, 이에 양양순은 이영란의 뺨을 때렸다.
뺨을 맞은 이영란은 “세상사람 모두가 다 나를 나쁜 년이라고 나쁜 애미라고 할지라도 어머니만은 그럴 자격 없으세요”라고 말하며 오열했고, 방에 들어온 김태양은 양양순에게 그만 하라고 성질을 부리고 이영란을 데리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