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더벅머리 가발의 고충을 토로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종석은 사고를 당한 뒤 모든 과거를 지우고 완전히 다른 인물로 살아가는 택시 기사 출신 기자 최달포 역을 맡았다. 키가 크고 멀쩡한 외모를 가졌지만 초라한 차림과 더벅머리로 완벽한 ‘촌놈’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종석은 “가발을 오래 쓰고 촬영하니 앞머리가 빠지더라. 아직 쓰고 있는데 괴롭다”고 더벅머리 가발의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상이상으로 못생기게 나와서 이 역할은 미남배우가 했다면 그 느낌이 안 살았을만한 못생김이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또 “(원래 모습으로) 변신을 아직 못해서 다른 스케줄 할 때 낯설다. 머리도 빠지고 고민이 많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진실을 좇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24시간을 늘 함께하며 전쟁같이 보내는 이들이 그 안에서 서서히 설레는 시간으로 변해가는 풋풋한 청춘을 그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PD와 박혜련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