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쓰촨성의 `두장옌`을 시찰하며 서울의 한성백제유적, 성균관과 문묘, 용산기지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도성 후속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3건 후보군은 서울시와 전문가들이 총 1천450건에 달하는 서울시 소재 유산들의 세계유산 등재가치를 종합 검토해 선정됐다.
풍납·몽촌토성과 석촌·방이동 고분군을 포함하는 한성백제유적은 서울 2천년 역사의 출발점이며 동아시아 해상무역과 문화교류의 중심축을 형성한 백제 초기 역사유적 지구라는 가치가 있다.
성균관과 문묘는 개성의 국자감, 중국 베이징의 국자감과 공묘, 베트남 하노이의 국자감과 문묘 등 동아시아 다른 문화시설들과의 공동 등재를 추진한다.
용산기지는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사적 변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문화재청 등 국가기관, 타 국가·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잠정목록 등재, 국내 우선등재유산 선정, 최종 세계유산 등재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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