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포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테고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까지 치솟으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공모주 청약경쟁률 622대 1을 올리며 일반 공모 청약에서 4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은 바이오 기업 테고사이언스.
공모가인 1만3천500원보다 두 배 높은 2만7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테고사이언스는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상한가까지 뛰었습니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1999년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주력 제품인 세포치료제 `칼로덤`을 중심으로 상처치료나 피부재생 등 광범위한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테고사이언스는 최근 3년간 2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연 매출 60억원이 넘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실적과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하여 바이오 기업의 이미지를 바꾸겠습니다."
테고사이언스는 이제 세계 시장 진출을 넘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상대로 주력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미국에서도 시험용 피부조직 제품(네오덤)을 수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테고사이언스는 향후 본격적으로 해외 연구소와 교류·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을 노리는 한편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한국의 대표 우량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로 뻗어나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이날 상장식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테고사이언스는 이번 공모자금 대부분을 신사옥과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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