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의 비공개 가족장이 5일 치러진 가운데 신해철 유족 측은 "아산병원에 이송하기 전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故 신해철의 유가족 대표 김형열 씨는 5일 오후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 故 신해철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S병원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故 신해철이 S병원에 재입원 했을 때 오전부터 심한 흉통과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당시 얼굴색이 검하게 변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졌다"며 "이후 S병원 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심폐제세동기가 처음에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폐제세동기를 작동 시킨 후 몇 차례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가족들이 봤을 때 이미 기기에 심정지 상태로 표시됐다"고 덧붙였다.
애초 S병원 측이 아산병원으로 이송 직후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해철 소속사 김재형 이사, 유족 대표인 매형 김형렬, 서상수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故 신해철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쳤다. 유해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됐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S병원은 이제 문닫을 준비를 해야"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자를 가혹하게 처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