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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유가 급락에 에너지株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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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유가 급락에 에너지株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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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사우디가 배신을?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오늘 새벽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가는 급락했네요.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얼마전 유가의 저점을 세일가스의 BEP인 74달러로 제시해드렸었는데요, 오늘 종가는 77달러 대로 이제 거의 임박했기 때문에
향후 유가에 대한 전망을 다시 살펴드려야겠습니다.
선진증시 약세‥에너지株 낙폭 심화
오늘 선진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었는데요, 그 이유가 유가의 하락에 있었다는 것은 에너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가장 컸다는 점을 통해서 추정이 가능합니다.
토탈과 스타트오일, BP 등이 각각 3% 내외의 낙폭을 보였으니까요...
미국에서도 쉐브런과 액손모빌과 같은 종목들의 낙폭이 제법 컸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반드시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80달러가 깨지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이죠.
국제유가 3년래 최저‥관련 통화 약세
에너지 관련주들 뿐만 아니라 석유와 관련된 국가의 통화들 역시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센드오일의 대표주자 캐나다 달러화가 달러화 대비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북해유전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크로네 역시 달러화에 대해 1.3% 하락했습니다.
결국 오늘 새벽 유가의 예기치 못한 급락이 시장에 큰 이슈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국제유가, 사우디 원유가격 인하에 급락
그런데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오르면 상품은 하락합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달러가 유로화 대비 0.52%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2%나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 때 75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그나마 낙폭을 줄이고 마감된 것인데요...
달러가 초 강세를 보인 것도 아니고 유가가 급락했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사우디, 미국에 원유 가격 할인 제안
이유는 사우디가 미국에 대한 원유 공급가를 낮추겠다고 한 것이 원인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죠. 시장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움직임에 놀라게 됩니다.
강력한 카르텔인 <OPEC>에서 감산을 결정하리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사우디가 독자 행동을 하면서 예기치 못한 유가 하락이 있었던 것이죠.
그럼, 사우디의 독자행동의 이유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사우디, 미국에 원유 가격 할인 제안
- 러시아 견제 위한 포석 가능성
- 셰일가스 고사
시장 독점 체제 유지
첫째...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진행될 경우 유럽 경기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일 수 있습니다.
둘째...치명적인 경쟁자인 세일가스를 고사 시켜서 시장 독점 체제를 유지하고픈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 즉, 러시아의 항복을 얻어내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리죠.
사우디아라비아 반도는 <알 사우드>가 20대에 일어나 40대에 통일을 했습니다.
세상에 적수가 없다고 생각했었던 그 때 거대한 항모 퀸시호를 타고온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에 기가 질려버렸고 이후 두 나라는 거의 의형제가 되었습니다.
사우디는 원유를 가지고 있었고 미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때부터 사우디와 미국은 진딧물과 개미의 공생관계가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이죠.
원유라고 하는 수액을 제공하는 대신 알카에다 등의 위협을 늘 달고 사는 사우디의 왕가는 세상 최고의 주먹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 것이죠.
그러니, 사우디는 미국의 부탁을 언제나 기꺼이 들어줄 수밖에 없었겠지요.
게다가 이란과는 달리 식량 자급률 거의 0%에 불과한 사우디가 미국의 세일가스를 공격하기 위해서 유가를 고의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가정은 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유가를 끌어 올려야할 할 필요성이 있을 때에는
서슴없이 석유 꼭지를 잠갔고 반대로 내려야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석유 꼭지를 열어 미국을 적극적으로 도왔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미국 에너지정보청 발표
- 러시아의 전체 수출 수입 중
원유 수출 33%
석유화학 관련 제품 21%
얼마 전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가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 중 33%는 원유 수출, 21%는 석유화학 관련 제품들이니까 거의 전체 수출에서 54%가 원유와 관련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압박에 유가 하락처럼 좋은 것이 없지요.
유가가 급락하자, 돈들이 먼저 러시아를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경제제재 보고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전망
- 러시아의 자본 유출액
올해 1,200억 달러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자본유출액은 올해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전망
러시아 최대은행 스베르방크 발표
- 러시아의
올해 물가상승률 9.1%
또한, 러시아 최대은행 스베르방크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9.1%에 이를 전망이 나오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한 번에 150BP나 금리를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이처럼 러시아는 현재 사우디의 적극적인 공조로 인해 매우 강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자존심이 강해도 돈들이 외면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사우디의 공조로 인해 지루하게 끌던 우크라이나 사태도 거의 결말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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