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중 현재 남편 김경록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동료 故 김지훈 죽음에 관한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제 2탄`으로 꾸며져 쇼핑몰 CEO이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과 그의 남편인 과거 민주당 부대변인이자 현직 교수 김경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땐 뇌종양인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혜영은 "머리가 어지러워서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았다"며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돼 재검사를 했더니 뇌수막종이라더라"고 38살에 뇌종양이 발견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은 "병원에서 아내의 수술을 지켜봤다. 내가 없으면 안 되겠더라.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히려 그녀의 투병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임을 밝혔다.
또한 이날 황혜영은 뇌종양 투병에 이어 삶의 또 한번의 시련이었던 동료 故 김지훈의 죽음에 대해서도 자책했다.
당시 쌍둥이 임신으로 만삭의 몸이었던 황혜영은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전화를 하셔서 그 때서의 그의 죽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 예전 90년대 활동하던 친구들 중 김지훈은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였다.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연락이 뜸해져 미안했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투투` 출신의 가수인 황혜영은 쇼핑몰 CEO로 사업에서도 성공했으며, 2011년에는 정당인 김경록과 결혼하고 2년 만에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이런 가운데 황혜영에게서 결혼 전 뇌종양이 발견됐고, 뇌수막종 판정을 받았으나 남편 김경록은 끝까지 황혜영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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