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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간 금융통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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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아시아 국가간 금융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쳉 훈 림 IMF 부국장보는 오늘(3일) 오전 한은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부분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채가 늘면서 거시 금융 위험이 높아졌지만 통화와 재정정책의 활용 여지는 제한적이다"며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소비를 늘리고, 해외충격 대응을 통해 금융부문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더브루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는 "위기가 발생하면 금융이 통합된 경우 위험분담으로 인해 금융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비해 충격의 정도가 작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금융통합이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그는 "금융통합은 위험부담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 증대를 통한 자원배분의 효율성 증대라는 편익을 가지지만 도덕적 해이로 인한 과도한 위험선호 성향의 증대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급 가능성을 높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이한 코제 세계은행(WB) 국장은 "선진국이냐 개발도상국이냐에 관계없이 금융통합이 진전된 국가일수록 유동성 제약이 점차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아지스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장은 "금융통합의 진전에도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성과는 미흡하며 국가 간 위험 공유 또한 활발하지 않아 여전히 개별 국가 차원에서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처럼 아시아 국가 간에 양자간 또는 다자간 금융안정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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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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