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삼성전자와 배당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FOMC회의는 끝났고 우리 증시의 흐름으로 봐서는 큰 영향이 없다. 그보다는 기업들의 개별 실적 발표에 따른 급등락만 지속하고 있고 지수는 다소 지루한 흐름이다. 어제와 오늘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지수는 방어가 되는 상황이다. 오늘 5% 가까운 급등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지수는 마이너스이며 외국인 수급 역시 매도로 나올 것이다. 그 정도로 어제 삼성전자, 오늘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주들의 강세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런 강세를 이끄는 것은 물론 4분기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그것은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있고 오히려 향후 밝혀질 배당정책 등의 주주친화적인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증시와 중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와 전혀 연동된 흐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것은 미국과 달리 우리의 성장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기업들 실적발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성장성이 둔화된 기업 실적, 저금리 기조,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최근 신배당지수 발표 등을 통해서 볼 때 종목들을 선별함에 있어서 배당이 가능한가라는 점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워낙 우리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낮다 보니 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실적이 험악한 기업은 어차피 배당도 못한다.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볼 때는 향후 배당성향의 증가 가능성이 종목 판단 기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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