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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왕' 신해철, 미스터리한 14일의 기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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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새 앨범 발매, 함께 활동하던 밴드 넥스트의 음악을 작업하는 것은 물론,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 쌀롱’ 첫 방송을 앞두며 활발한 활동을 한 신해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때는 지난 17일. 故 신해철은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했다. 수술 후유증으로 알고 아픔을 참았지만 결국 22일, 심정지로 아산병원에 옮겨졌고 오후 8시 긴급수술에 들어갔다.

이날 소속사 측은 “장 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했고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을 종료했다”며 “아직 의식이 없고 동공반사도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신해철의 상태를 언급했다.

이때만 해도 ‘마왕’ 신해철은 아픔을 털고 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 신해철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말 갑자기 우리의 곁을 떠났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민물장어의 꿈’을 듣고,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팬들뿐만 아니라 TV, 라디오에서도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한 특집 방송을 펼쳤다. 그리고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고인의 발인 미사가 열렸다. 지난 30일 오후까지 9천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만큼 발인 미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이 함께 했다. 고인의 동료가수이자 6촌 친척인 서태지-이은성 부부, 고인이 이끌었던 밴드 넥스트 멤버들, 싸이, 윤도현, 타블로, 이승철, 배우 김부선, 윤종신 등이 참석했다.

서태지는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가 낭독했다. “생전 그에게 고마운 점이 너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답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 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슬픔을 토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발인 미사에 이어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진행되며, 고인이 최근까지 솔로 앨범, 넥스트 새 앨범을 작업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음악작업실을 거쳐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

앞서 신해철은 22일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후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 했다.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속사의 입장이 있었지만 결국 6일 만인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향년 46세, 세상과 이별했다.

한편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서울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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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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