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운행한다고 밝혔다. 첫 차는 오전 11시22분 신도림역(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올해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를 활용하여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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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지하철`은 2호선 1편성(10량)의 안과 밖에 모두 다른 콘셉트로 포장된다. 5개 홀수칸은 테마존으로, 나머지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됐다. `라바 지하철` 운행정보는 각 역에 게시된 라바 지하철 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원단을 포장소재로 사용했으며, 비상통화장치나 소화기 등은 가리지 않도록 했다.
‘라바’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시즌3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라바 지하철, 정말 재미난 일이네" "서울 라바 지하철, 세금이 좀 아깝긴 하네" "서울 라바 지하철, 꼬마들이 좋아할 듯" "서울 라바 지하철, 타고 싶다" "서울 라바 지하철, 좋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