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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단원고 황지현 양 18세 생일날 부모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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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295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학생 황지현 양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 18분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양의 시신은 시신인도절차가 끝나면 가족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 안산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황양의 시신을 그제 오후 5시 25분 선내에서 발견했지만,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뒤인 지난 어제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약 1시간여 만에 시신을 물 위로 수습했다.

황양의 아버지는 시신의 사진을 보고 옷의 특징과 발 사이즈로 미뤄 딸이 맞다고 추정했으며, 시신이 수습된 어제는 황지현 양의 18번째 생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번 발견은 지난 7월 18일 여성 조리사 시신 발견 이후 102일 만이며, 이로써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9명으로 줄었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가족 품으로 돌아와 다행이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이제라도 와줘서 고맙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생일날 발견되다니..",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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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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