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과 함께 결혼 소식까지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후 2시 김광현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광현은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라면서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응원에 힘을 얻었고 이제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한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김광현은 “1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통역과 트레이너 말고 아내 될 사람과 미국에 함께 갈 것이다. 같이 공부하고 잘 살겠다”며 깜짝 결혼을 발표한 후 “여러분께서 많이 축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내와 함께 잘 살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됐는데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 하지만 더 안정되는 것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오는 12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지난 2007년 SK 와이번스로 데뷔한 뒤 통산 185경기에서 83승 49패 평균자책점 3.30을 써내며 한국 대표 좌완으로 군림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진에 시달렸으나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작성해 재기에 성공했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메이저리그도 가고 결혼도 하고 겹경사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미국에서 신혼생활 하겠구나”,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