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에 이어 깜짝 결혼 발표로 팬들을 두번 놀라게 했다.
SK는 29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회견에는 SK 구단의 임원일 대표이사와 민경삼 단장, 김광현이 참석했다.
이날 김광현은 “오는 12월 결혼하게 됐다. 아내 될 사람과 미국에 같이 갈 예정이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고 더 안정될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한다. 미국에 가서도 팬들 생각하며 열심히 던지겠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발표를 함께 한 김광현은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응원에 힘을 얻었고 이제 첫발을 내딛으려고 한다"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김광현은 2007년 SK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 8년차를 맞는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윤석민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투수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해 만난 연상의 연인과 12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당신을 존경한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앞으로 행복이 가득하기를",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미국 가서도 성공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