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
크리스탈을 포옹하며 마음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12회에서 시우(엘)는 AnA 대표 이현욱(비)을 찾아왔다.
시우는 이현욱에게 종이를 한장 내밀었다. 귀여운 글씨체로 윤세나(크리스탈)는 시우와 함께 음반작업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서였다. 그러자 현욱은 윤세나가 자업을 할 수 없음을 설명했다. 시우는 "왜 윤세나에 대해 다 알고있는거냐. 둘이 무슨 사이냐"고 따졌다.
이현욱은 한숨을 내쉬고는 말해주냐는 듯 그를 바라봤다. 시우는 "됐다. 윤세나에게 들으면 된다"며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시우는 바로 크리스탈을 만나러 갔다. 그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너 나랑 일 못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세나는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유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시우는 "왜 못 한다는 거야. 계약서도 쓰고 도장도 찍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윤세나는 미안해하며 "나 말고도 좋은 작곡가는 많다"고 설명했다.
시우는 "너 없으면 싱글앨범 안 낼 것"이라며 "나한테 제일 좋은 작곡가는 너"라고 말한 뒤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는 "너 아무데도 못 가. 내가 너를 안 보낼 것"이라고 읊조렸다. 윤세나는 그를 뿌리치지 않고 동생을 달래듯 그를 어루만졌다.
시우의 짝사랑이 안타깝게 또 끝날 것인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