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조선업은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조선업뿐만 아니라 조선업 관련 업종들도 나날이 기술이 발전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선박 SI업체인 ‘시엔에이전기㈜(대표 인웅식)’다. 그동안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시장은 주로 해외 기업들이 각축을 벌여왔지만, 최근 들어 시엔에이전기가 굵직한 계약을 따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시엔에이전기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영국 군수지원함(MARS Tanker) 4척에 배터리충전장치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러시아 ‘야말(Yamal) 프로젝트’ 15척에 투입될 쇄빙 LNG선 시리즈 첫 호선에도 EM`condition F/C도 공급하기로 했다.
시엔에이전기가 공급키로 한 EM`condition F/C 시스템은 선박에서 위급한 정전상황이 발생했을 때 ice breakers의 전원으로 선박의 네트워크에 전원을 공급하는 프리퀀시 컨버터 시스템(frequency converter system)이다.
시엔에이전기는 조선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 2공장, 울산 현대하이스코, 싱가포르 KEEPEL FELS PUMP 프로젝트 등 많은 프로젝트에 능동형고조파필터, 고압/저압 소프트스타터를 공급했으며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엔에이전기는 이달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거제 사옥 신축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옥에는 사무공간과 기숙사 등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시엔에이전기의 인웅식 대표는 “자사는 올해에도 국내외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가해 조선,해양 및 산업 전기시스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펼쳤다”며 “앞으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 향상에 힘쓰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매진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해 건강한 기업문화 발전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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