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자본시장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거래소 연맹총회가 20년만에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전세계 거래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세계거래소연맹 총회는 거래소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최고의 권위와 위상을 보유한 세계 자본시장 최대의 행사인데요.
이번 총회의 화두는 성장입니다.
이미 각국 거래소의 글로벌 행보는 일상이 됐습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영국런던에 파생상품거래소를 개장하고 독일증권거래소는 싱가포르와 대만 등 아시아권 거래소의 지분을 인수했는데요.
이렇게 역동적인 글로벌 거래소들의 행보에 한국거래소도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총회의 주된 관심사로 수퍼컴퓨터에 의한 고빈도매매의 불공정거래 논란, 비공개주문시장의 불투명성 논란, 설립 인수 합병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을 꼽았습니다.
거래소는 이번 총회에서 향후 추진과제도 내놓을 계획인데요.
우선 자본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코로케이션을 도입하는 등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장외파생상품 CCP사업을 육성하고 장외파생상품의 전자거래화 등 신사업영역을 발굴하고 기업공개와 글로벌 인수합병 등을 향후 추진과제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난 61년 10월에 설립된 세계거래소연맹은 글로벌 증권 파생상품거래소와 청산소 등 모두 102개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은 지난 1979년 9월 21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거래소연맹 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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