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들레의 존재를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어릴 때 헤어진 친구 들레가 다름 아닌 지척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복잡한 감정들에 그만 굳어버렸다.
세영(홍인영)은 태오(윤선우)에게 할 이야기가 태산이라며 태오가 일을 마친 뒤 커피를 사달라며 다방에 가 있겠다고 했다.
태오는 어느샌가 다방에 나타났고 그 자리에는 세영이 대신 정임(최지나)이 기다리고 있었다. 태오를 기다리는 정임의 심정을 이해한 세영이 몰래 일을 꾸민 것.
정임은 태오에게 꼭 집에 들어와달라 부탁했지만, 태오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말할 뿐이었다. 정임은 대신 태오를 만나러 가겠다 말했다.
정임은 태오와 세영의 이름을 딴 ‘태영제과점’을 개업한다며 꼭 찾아오라 절절할 정도의 부탁을 했다.
한편, 정임이 제과점을 개업하는 날 장마담(최수린)이 느닷없이 들이닥쳤고, 정임은 세영이 장마담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안절부절이었다.
정임은 장마담이 영 마땅치 않았고 장마담은 오히려 그런 정임에게 도도하게 굴면서 정식으로 부탁하라 말했다.
한편, 세영은 일요일의 서울 상회를 찾았고 문을 닫았는지도 모르고 계속 태오를 찾았다. 그때 수자(이아이)가 나타났고 세영은 태오의 하숙집이 어디있는지 물었다.
수자는 세영을 데리고 실비식당으로 들어왔고 수자는 안에 들어가 태오가 있는지 알아보고 오겠다며 집으로 들어갔다.
세영은 식당 한편에 놓은 종이 연습장을 집어 들더니 구구단이 한글로 적혀있는 것을 의아해했고 필통을 열어봤다.
그런데 그 안에는 친아버지 선재가 자신과 친구이자 자매같은 들레(김가은)에게 사준 목걸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손을 떨었다.
많이 놀란 듯한 세영은 수자가 “일요일에는 민들레 과외하는 날이니까 조금 있으면 올 거예요” 라고 말해 더욱 확신한 듯 눈이 커졌다.
마침 민들레가 식당 안으로 들어섰고 세영을 알아본 들레는 반가워했으나 세영은 도저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굳은채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