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값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스과의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해 팀 승리를 견인하는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노미 아츠시의 131km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1점 홈런을 만들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4번 타자 이대호가 4회에 대형 아치를 그리며 귀중한 추가 점수를 올렸다. 그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고 극찬했다.
또한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의 홈런에 대해 "이대호가 홈런을 친 순간은 이날 밤 가장 조용한 순간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에 고시엔구장 만원 관중이 말을 잃었다"며 이대호 홈런에 대해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한신에 2-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대호 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대호 홈런, 대단하다", "이대호 홈런, 멋있어", "이대호 홈런, 시원시원하네", "이대호 홈런, 얼마만에 홈런인지", "이대호 홈런, 역시 이대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이동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