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3-1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챙겨다.
레알은 2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를 전방에 세우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가 허리를 맡았고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그리고 수아레스를 앞세워 최전방 공격 라인을 형성했고 사비 에르난데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스페인 미드필더들이 중원에 포진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수아레즈의 패스를 이어받은 네이마르가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카시야스 골키퍼를 지나 오른쪽 하단에 강하게 꽂혔다.
전반 33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저지하려던 피케가 공에 손을 갖다 댔고 주심이 곧바로 반칙을 선언했다. 레알은 이어진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침착히 오른쪽 골문에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득점 찬스 없이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찬스에서 페페가 달려들며 강력한 헤딩 슈팅을 날렸다. 공은 브라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16분에 쐐기골까지 넣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벤제마가 골을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진에서 공을 가져온 레알이 호날두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추가골까지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공격진의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 24분 수아레즈를 빼고 페드로를 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의 수비는 단단했고,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레알의 빠른 공격에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노출했다.
후반 41분, 레알은 공격수 벤제마를 대신해 미드필더 케디라를 투입하며 수비의 안정을 꾀했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3-1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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