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 소식이 화제다.
2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달 초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의 개발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개발한 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같은 해 정시부터 이를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수시모집 1인당 6회, 정시모집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은 그때마다 원서를 새로 작성하고 그만큼 원서비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대입 공통원서접수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입학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여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원서접수 대행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하고 대행업체에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행업체 수익만 올려주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김도완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수험생의 개인 정보는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암호화되고, 이에 대한 접근 상황을 대교협이 상시 점검할 예정”이라며 “대교협은 수험생의 결제수단에 따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에 누리꾼들은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 수수료가 진짜 비싸다"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 원서쓰느라 100만원 이상 든다"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도입돼야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