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단독 지휘를 맡게 됐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4회에서 차유진(주원)은 조수에서 다시 지휘자로 바뀌게 됐다.
차유진이 프란츠 슈트레제만(백윤식)에게 "내일까지는 제 오케스트라입니다"라며 약속 시간을 언급하자 슈트레제만은 순순히 응했다. 그는 "알았다. 내일까지 지휘하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에게 "내 조수로 일하라. 그럼 베이비(설내일)까지 따라오니 참 쓸모가 많은 친구인거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차유진은 다시 슈트레제만의 조수로 일하게 됐다.
차유진이 조수로 일하던 중, 그가 수업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단원들은 차유진을 찾아와 지휘자로 서달라고 부탁했다. 교수님을 대신해 연습을 할 수 있게 지휘를 부탁한 것. 차유진은 단원들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지휘를 맡게 됐다.
그때 등장한 프란츠 슈트레제만의 표정은 화가 난 듯 보였다. 그는 "거긴 내 자리다. 당장 내려오라. 그리고 조수 자리도 박탈한다"고 외쳤다. 옆에서 설내일(심은경)은 "그런게 어딨냐. 왜 자꾸 줬다 뺏냐"고 난리를 쳤다.
그러자 슈트레제만은 "그 말도 맞는말이다. 그럼 차유진이 계속 지휘를 맡아라. 내가 S 오케스트라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교수는 나가버렸고 차유진은 당황했다. 단원들도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악기를 싸고 나갈 준비를 했다. 교수가 나가버린 오케스트라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 것.
이때 유일락(고경표)이 단원들을 설득했다. 설내일도 차유진의 손을 잡고 "저희도 돕겠다. 다 같이 해보자"고 나섰다. 이에 단원들은 차유진을 믿고 오케스트라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차유진이 S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그들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