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판할 감독의 극약처방이 통하지 않고 있다.(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루이스 판할 감독(63)의 극약처방이 통하지 않고 있다.
판할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각) 호손스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브롬 원정경기서 종료 직전 달레이 블린트의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맨유는 3승 3무 2패(승점 12)를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비겼지만 맨유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경기였다. 맨유는 볼 점유율 63%-37%, 슈팅 숫자 22-8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 ‘골 결정적 부재’에 울었다.
실점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네마냐 비디치(인터밀란)와 리오 퍼디난드(QPR),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가 지난시즌을 끝으로 이적한 후 맨유 수비진은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조직력에 문제가 있고 제공권도 약하다.
맨유는 웨스트브롬전에서도 전반 8분 만에 세세뇽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맨유는 후반 초반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맨유는 후반 21분 베라히노에게 단독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줬다.
다급해진 맨유는 ‘콜롬비아 특급’ 라다멜 팔카오를 투입,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후반 89분 블린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맨유를 패배위기에서 구해냈다.
맨유 웨스트브롬 경기 후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맨유 웨스트브롬, 판할 감독 계속 믿어야 하나?” “맨유 웨스트브롬, 판할 감독이 원했던 선수들을 대부분 영입했다. 그러나 판할 극약처방은 통하지 않고 있다” “맨유 웨스트브롬, 판할 감독은 국가대표 전용일까”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