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가 박혜숙을 위해 엉덩이 집착남으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장추장(임채무 분)이 부인 문정애(박혜숙 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엉덩이에 집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애는 추장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나가는 이야기로 서양 남자들은 늙어도 엉덩이가 처지지 않는다고 하고, 이에 추장은 ‘당신 남자 엉덩이 봐?’라며 자신의 엉덩이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한다.
추장은 점점 더 자신의 엉덩이에 집착을 하기 시작하고, 무엄(송원근 분)의 방을 찾아가 운동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무엄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등장에 몰래 데려온 강아지를 숨기기 급급하고, 내일 알려준다며 눈치를 본다.
그러나 추장은 한시가 급한 상태. 무엄은 추장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고 화장실이 급하다며 방에서 쫓아낸다.
추장은 삐져서 내려고, 다음 날 큰 아들 화엄(강은탁 분)에게 엉덩이를 올려주는 운동이 이게 맞냐며 해보라고 한다.
큰아들은 왜 갑자기 운동을 하냐고 묻고, 추장은 “너희 엄마가 엉덩이 처진 거 보기 싫대. 나도 싫고”라며 금술을 과시했다.
이를 목격한 무엄은 엄마 정애에게 내려가 추장을 잡고 사는 비결이 뭐냐고 묻지만, 정애는 오히려 “너 할머니한테 우리 쫓아버리라고 했다며? 셋이 살게”라고 말을 돌린다.
이에 무엄은 난감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