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요미우리와 CS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올렸다(자료사진 = 한경DB) |
오승환(32·한신)이 요미우리를 상대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5-2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에도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하며 일본 포스트시즌 무대 통산 3세이브를 수확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등판이라는 힘겨운 일정에도 오승환은 지쳐 보이지 않았다.
이날도 최고 스피드 시속 150km의 공을 뿌리며 타자들을 괴롭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3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무라타 슈이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는 것 같았지만 이바타 히로카즈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페스마저 공 3개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신은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갔다. 2승만 더하면 대망의 재팬시리즈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