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공항의 면세점 순이익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이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제주공항 면세점의 매출 순이익은 2011년 945억원에서 2013년 722억원으로 23%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616명에서 4천146명으로 2.5배 이상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언주 의원은 “제주공항 면세점은 국산제품 판매 비중이 3.3%에 불과하고 수입품이 97%를 차지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내국인만을 위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전략적인 미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국산브랜드 발굴 등 경쟁력 있는 국산품 판매 활성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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