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우리경제는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 등 내수회복이 지체되고, 물가상승률은 1% 초반에 머무는 등 저성장, 저물가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IT 등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주력 산업의 기업들마저 중국의 거센 추격 등으로 인해 거듭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과거 우리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수출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주던 대외여건 역시 녹록치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제외한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가 지지부진한 가운데,그간, 고도성장을 누려왔던 신흥국들도 성장이 둔화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내수를 활성화하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공고화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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