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이 건강한 음식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이재룡은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되는 데는 술을 오래 마시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재룡은 건강을 위한 된장찌개를 먹는다면서 일명 ‘거꾸로 된장찌개’에 대한 레시피를 설명했다.
모든 과정이 일반 된장찌개를 끓일 때와 똑같지만 가장 중요한 된장을 풀지 않는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스튜디오로 앞서 된장찌개를 끓인 과정을 끝낸 뚝배기가 나온 된장찌개가 아닌(?) 된장찌개가 나왔고, 이재룡은 장동민과 정겨운에게 된장찌개의 맛을 보게 했다.
장동민은 “아휴!” 라며 고개를 저었고 그냥 채소 삶은 물 맛인 밍밍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룡은 그제야 생된장을 퍼서 뚝배기에 퍼 넣었고 잘 개었다. 그러면서 불을 끄고 된장을 넣어야만 된장이 가지고 있는 유익균이 많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mc들과 게스트들은 이재룡은 왜 굳이 된장찌개의 가장 중요한 된장을 불을 끄고 마지막에 넣는지를 알았고 공감했다.
이재룡은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다”며 맛에 대해 약간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지만 맛을 본 사람들은 의외로 일반 된장찌개와 비슷하고 맛이 있다며 칭찬세례들이었다.
한편, 이재룡이 이렇게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된 데는 대학시절 돈도 없을 때
한창 후배들이 찾아와 밥이며 술을 사주다 등록금을 날린 사연을 말했다.
이재룡은 큰 돈을 한번에 벌기 위해 막노동 알바를 뛰었고, 하루 매끼니마다 라면만 먹게되어 빈혈이 왔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재룡은 이후로 라면을 두 개를 끓여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룡은 현재도 젊을 때와 마찬가지의 주량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좋은 사람들과 꾸준히 좋아하는 술을 마시기 위해 건강한 음식을 찾는 거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