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류용재 작가가 이상윤에게 놀랐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라이어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용재 작가가 게임의 흐름을 읽어내는 이상윤에 놀랐다고 말했다.
류용재 작가는 "대본리딩 때 게임상의 오류가 있었다.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이상윤이 `이게 혹시 이렇게 된 게 아니냐`했을 때 뜨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본을 보내고 나서 메시지가 오거나 몇부 몇신 게임에 오류가 있는거 아닙니까 하면 대본을 쓰다 멈추고 답을 찾아서 답을 준다. 오늘도 대기실에 찾아갔다가 한 건 하셔서 오늘 중에 답을 드려야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윤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제일 높지 않을까 한다. 저는 오래 대본을 썼어도 가끔 논리나 의식의 흐름 같은게 잘 안보일 때가 있는데 정말 잘 짚어낸다"며 "왜 그렇게까지 하는걸까 물어봤더니 게임상에서 흐름을 느끼고 있어야하니까 자세히 본다고 말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윤은 "원래 퀴즈 푸는걸 좋아한다"며 "고등학교 때 소년탐정 김전일을 좋아했는데 범인이 나오기 전까지 보고 범인을 풀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도저히 못 풀면 김전일이 범인을 찾은 부분을 보는데 어떤 편은 풀기도 하고 그런걸 좋아하니까 친구가 추천해줘서 `라이어 게임`원작 만화를 접했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으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조재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