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남성의 계절로 불리운다.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도 증가하기 때문에다. 가을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자신의 정력을 뽐낼 수 있지만 40대 이후의 중장년 남성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신체의 노화가 시작되면서 무기력증, 우울증, 수면장애,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이다.
남성들의 경우 여성이 비해 건강에 무심한 데다, 사회생활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 잦은 흡연과 음주 등이 주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인생 100세 시대`를 앞둔 요즘, 노후에 따른 건강관리에 남성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가 재생 의학분야의 혁신적 치료술로 떠오르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정신적 문제 및 성기능 증상을 개선하려는 남성이 많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노화방지, 분화 등을 돕는 중요한 세포로, 스마트프렙이라는 특수기기를 이용해 원심 분리하여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투여하게 된다. 이러한 줄기세포 치료는 피부의 항산화를 방지하고 진피층 내의 콜라겐 성분의 향상을 가져온다. 자가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만큼 회복이 빠르고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원인이 되는 신경세포와 그 주변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기도 한다.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고른 영양섭취 등 꾸준한 건강관리가 병행된다면 갱년기 증상은 물론 전신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치료는 국제적으로도 관련 논문이 많은 만큼,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이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많다.
셀피아의원 조찬호 원장은 "노화 자체는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노력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진정한 장수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의 문제이며, 관련하여 줄기세포의 시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