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국민연금이 내년도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를 9조3천억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2015년 전체 자산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와 동일한 20%로 책정했습니다.
전체 기금운용규모에 비춰보면 내년말 국내주식 규모는 106조원을 넘어서게 되고, 순매수 규모는 9조3천억원인데요 이는 지난 2011년 유럽재정위기 당시 국내주식순매수 규모가 7조원에 그쳤던 것을 제하면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은 2010년 18조7천억, 2011년 7조1천억, 2012년 11조2천억, 2013년 10조6천억을 국내주식 순매수한 데 이어 올해 13조원 순매수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국내주식이 금액 기준 96조8천억원에 달해야 하는데요,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주식 규모는 90조원 수준이고 최근 주가급락을 고려하면 집행대기자금이 10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비중 보유중인 삼성전자, 현대차 주가급락으로 상반기까지 4% 초반이던 기금운용 수익률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 앞으로 주식시장 전망도 희망적이지 않아 이 자금마저도 집행여부가 미지수입니다.
국민연금은 내년 해외주식은 11조원 추가 매수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5월 밝힌 중기 자산배분계획에서도 밝혔듯 국민연금은 해외주식 투자비중을 늘려간다는 계획 하에 해외 주식 투자비중은 올해 10.5%에서 11.6%로 다소 공격적으로 확대합니다.
하지만 내외부에서 요구가 높은 대체투자는 당장 크게 늘리려는 움직임은 찾기 힘듭니다.
내년도 대체투자 비중은 전체 자산에서 11.3%에서 11.5%로 0.2%P로 소폭 증가에 그쳤고, 약 6조4천억원 가량의 자산이 집행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기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 비중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지만, 그래도 절대액수는 여전히 큽니다.
국민연금은 내년도 국내채권 비중을 올해 말 54.2%에서 52.9%로 1.3%P 줄이기로 했지만 추가로 18조9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