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라이트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자료사진 = SPOTV). |
세인트루이스 20승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3)가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웨인라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4.2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0-3 영봉패, 웨인라이트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7.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일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당시 클레이튼 커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웨인라이트는 4.1이닝 11피안타 6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18경 4승(3패) 평균자책점 2.51로 강했던 웨인라이트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웨인라이트는 2회 선두 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헌터 펜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번엔 브랜든 벨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자초한 웨인라이트는 결국 이시카와에게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수비수의 실책까지 겹쳐 추가 실점하며 2회 2점을 내줬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와 파블로 산도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벨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웨인라이트는 이후 4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5회 볼넷을 2개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32경기 등판해 227이닝을 소화하며 20승9패 평균자책점 2.38의 화려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두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고, LA다저스와의 1차전 후에도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