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한국경제TV 오예진캐스터
금일지수는 KOSPI 1939.05(-1.32%), KOSDAQ 560.11(-1.17%)로 양지수 모두 1퍼센트 넘는 하락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고점 돌파의 기대를 모았던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었다.
9월 들어 하락하기 시작한 지수는 바닥을 향해 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 수혜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며
초이노믹스 효과를 기대했었지만,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하향돌파하자 막연한 기대감은 당혹감으로 바뀌었다.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표를 던졌던 시장 참여자들은
매몰차게 변해버린 주가의 움직임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
외국인은 오늘도 대형주 중심으로 팔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9월 18일 이후 단 2거래 일을 제외하고 벌써 한 달 가까이 `팔자`세다.
외국인들은 10월 들어 6일 연속 1000억 원 넘는 매도로 일관하며 대형주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총 상위 3종목
삼성전자, 현대 차,
SK하이닉스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금일도 3.51% 하락하며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전력(+0.93)에 시총 3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와 현대 차도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오늘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2.39),SK하이닉스(-3.28),
NAVER(-3.95),
LG화학(-2.95)이 하락 흐름이고
정부가 발표한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 정책에
호텔신라가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호텔신라의 주가가 8% 이상 빠지며 악영향을 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1.05),
동서(1.93),
서울반도체(1.08) 오르며 소폭 반등 중이나,
파라다이스(-2.6),
CJ오쇼핑(-2.44),
CJ E&M(-3.48),
SK브로드밴드(-3.64) 하락
다음이 카카오 사이버 검열 소식 우려에 6% 이상 급락 중이다.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와 두 번째 의심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 오르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가
남성의 정액을 통해 옮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콘돔 제조 업체인
유니더스가 4일 연속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에볼라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 생명과학은 장중한 때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10일 12시 35분 현재는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뒤 10.88% 오른 1630원에 거래 중이다.
에볼라바이러스 진단시약을 개발한 바이오니아도 4%대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