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잇따른 주택활성화 대책을 쏟아냈지만 여전히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이 7일 주요 경제현안중의 하나인 `주택정책`에 관련된 여론 조사를 전국 남녀 유권자 2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29.3%가 만족한 반면 61.5%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빈곤층 만족도는 31.6%로 다소 높은 반면, 소득이 높을수록 불만족한 경우가 비교적 높았다.
만족한 경우는 그 이유에 대해 `주택 거래를 늘리는데 도움`이라는 응답이 26.4%로 가장 많았고, `경기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23.2%로 뒤를 이었다.
주택시장 정상화 기여 정책에 대해서는 `DTI·LTV규제완화 등 대출을 늘리거나 이자부담을 줄여준 정책`이 26.8%로 기여도 1순위로 꼽혔다.
내년도 주택시장에 관해서는 관련 대책들의 영향을 받아 주택의 거래량과 가격 모두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은 `소폭 증가 후에 보합세를 유지`한다고 보는 경우가 30.0%로 가장 많았고, 집값의 향방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경우 37.4%였지만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가 33.6%로 하락(17.5%)에 비해 두배 많았다.
주택구입 의사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32.6%가 향후 1년 내 주택구입 의사가 있지만, 이들 중 현실적으로 구입여력이 되는 경우는 8.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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