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는 이봄이(최수영)와 강동하(감우성)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왔고 어둠이 깔린 저녁 집 앞에 바위에 기대 이야기를 나눴다.
이봄이(최수영)는 “내일이 오지 않게 계속 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강동하(감우성)은 이런 봄이(최수영)의 모습을 짠하게 바라봤다.
이후 강동하(감우성)는 이봄이(최수영)에게 "그 심장, 잘 있는 거예요? 더는 아프지 않아요? 정말 심장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봄이(최수영)는 "아까 바위에서 무슨 얘기 했는지 말해줄까요? 만약에 이 심장이 나를 여기 이 자리로 보낸 거라면 전보다 훨씬 더 감사하다고 했어요. 심장 때문에 사랑하게 된 게 아니라 심장 때문에 더 사랑하게 된 거니까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한테 보내줘서 더 감사하다고도 했어요. 다른 사람한테 갔으면 못 만났을 거니까"라고 그 동안 담아놨던 자신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만약에 지금까지 심장이 시켜서 내 마음을 움직인 거라면 그렇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부터는 저 혼자 할게요. 여기서 우리 함께 했던 날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강동하(감우성)의 어깨에 기대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