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지난 날 버림당한 이야길 털어놓으며, 또 다시 버림 당할까 두려움 마음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82회 방송분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에게 얼마나 좋아하는지 마음도 알고 있고, 거절하는 자신도 이해가지 않다고 털어놓으며 겁이 난다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81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우주(윤종훈)의 가게에서 피자 단체주문을 하는 등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수아(한서진)을 데리고 본가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정숙희(오미희) 내외는 김수아를 따뜻이 맞아주었고, 최재민과 김샛별이 맺어지길 바랐다.
친구를 만난 김샛별은 “머리로는 그러자 하는데 마음이 불안한 건 왜 그런 걸까?”라고 고민을 말하며, 자신의 마음에 자신조차 답답해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김수아를 데려다 주러 온 최재민과 김샛별은 대화를 나누었고, “내가 왜 이렇게 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나, 억울하죠?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김샛별은 “수아는요, 한 번 버림받은 아이에요.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로부터 버림 받았어요. 그게 나한테는 엄청난 아픔으로 남아있어요”라고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길 꺼냈다.
회복이 안 된다는 김샛별에게 최재민은 용서를 구했고, 김샛별은 “오빠는 솔직했을 뿐이에요. 다만 내가 수아한테 죄책감이 너무 커요. 수아도 알거예요. 아빠한테, 어쩌면 아빠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버림 받은 게 어떤 슬픔인지”라고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용서가 안 되니?” 간절히 묻는 최재민에게 김샛별은 자신에겐 그럴 자격이 없다고 답했고, 최재민은 “날 못 믿는구나” 씁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김샛별은 “수아가 오빠를 자꾸 더 좋아하는 게 겁나요. 나도 이제 오빠 진심을 알겠는데, 진심으로 수아 사랑하는 것도 알겠는데, 그런데도 겁이나요. 그래서 내 마음이 확 닫혀버린 것 같아요.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