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의 정보통신기술이 도서산간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섬지역 학생들은 화상통화로 외국인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어르신들은 육지에 나가지 않고도 실시간 건강체크가 가능해졌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신안군 최북단에 위치안 임자도.
육지에서도 30분이나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이곳에 최신 통신기술이 도입됐습니다.
국내 한 이동통신사가 5개월간의 사전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인프라와 ICT솔루션을 구축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영호 KT 실장
"전국어디서든지 유무선이 결합된 가장빠른 인프라를 통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통신을 통해 경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프로젝트 기획했다"
우선 아이들의 교육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육지에 닿기도 어려웠던 임자도 아이들은 이제 화상교육을 통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이제는 보건소에서 통신기술을 통해 간단한 건강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순(81) 임자도 주민
"예전에는 병원에 가려면 목포까지 갔어야했는데 이제 가까운데 있어서 좋다"
<스탠딩>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ICT기술은 앞으로 신안군과 임자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임자도 농장에는 물을 주는 것부터 온도관리, 일조량 관리를 모두 자동으로 할 수 있어 농민들의 생산성은 약 30%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
" 농가 지원 뿐아니라 좋은 농산물이 타 지역으로 판매되도록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시킬 것"
미래부와 KT는 앞으로도 청학동이나 DMZ 등 ICT 인프라 열악 지역을 적극 발굴해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 앞장 설 예정입니다.
한국경제 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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