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서예지가 고성희에 일침을 던졌다.
7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 연출 이주환, 윤지훈)’에서는 수련(서예지 분)이 도하(고성희 분)에게 이린(정일우 분)의 곁을 떠나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야경꾼 일지’에서는 박수종(이재용 분)의 반란으로 위기에 처한 이린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련은 박수종을 찾아가 “아버지께서 거병을 하시든, 섭정을 하시든 상관치 않겠다. 그러나 대군이 위험해진다면 부녀의 연을 끊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수련은 대비전을 찾아가 청수대비(서이숙 분)와 이야기를 나눈 후, 이린을 찾아갔다. 수련은 이린에게 “오늘 밤 대비전에 들라”는 청수대비의 말을 전했다. 또한 수련은 자신은 박수종과는 다르다며 이린을 향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에 이린은 수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은 일전의 답과 동일하다며, 완곡한 거절을 표했다. 그러나 수련은 “조선에서 더 이상 머물면 위험하다”며 그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수련은 매란방에서 대국으로 상단을 꾸릴 것이니, 동행할 뜻이 있다면 자신 역시 따르겠다고 이린에게 말했다.
이린을 만난 후 돌아가던 수련은, 이린의 집을 서성이는 도하와 맞닥뜨렸다. 수련은 도하를 보자마자 매섭게 표정을 굳히며, 아직까지 이린을 떠나지 않은 연유를 캐물었다. 도하는 “떠나려 했으나, 떠나는 것이 진정 대군을 위한 길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수련은 “말로만 대군을 위하는 것이 뭐가 어렵겠느냐”고 도하에 일침을 던졌다. 이어 수련은 “정말 대군을 위한다면, 당장 대군 곁을 떠나라. 네게 하는 마지막 부탁이다.”라고 도하에게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