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영어 과목에 지출하는 사교육비가 국어의 2.3배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영어 교육 전문 기업인 윤선생은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달 25∼30일 미취학 및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53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습니다.>
조사 결과 국어 사교육에는 월평균 6만6천원을 지출했으나 영어 사교육에는 이의 2.3배인 15만4천원을 썼다는 것..
또한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국어는 40.4%였으나 영어는 79.8%로 두배 가까이 됐다.
국어와 영어 중 하나만 사교육이 가능하다면 영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비율도 84.2%로 국어(7.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이유로는 `사회적으로 영어의 중요성이 커서`(44.0%), `집에서 도와주기에는 한계가 있어서`(34.7%),
`공교육만으로 학습량이 부족해서`(20%) 등이 꼽혔다.
사교육 시장의 잠재적 수요도 영어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사교육을 시킬 의향이 있다는 학부모는 32.1%에 그쳤으나 영어 사교육을 시키겠다는 응답은 무려 83.3%로 나타났다.
다만, 사교육을 시작한 시점으로는 국어가 평균 5.4세로 영어(평균 6.5세)보다 1년가량 빨랐다.
국어 사교육 종류로는 학습지·문제집·학원 등 국어 내신 학습(50%)이 가장 많았고,
독서·토론·논술 등 한글 기반 국어 학습(44.4%), 한글 배우기 기초학습(30.6%) 등이 뒤를 이었다.
영어 사교육으로는 회화 등 기초 생활영어(60.6%), 학습지·문제집·학원 등 영어 내신 학습(51.2%)이 대부분이었으나,
국제중·특목고 등 진학 준비도 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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