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마리우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원의원에 당선됐다.(사진 = 유튜브 캡처) |
1994 미국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마리우(48)가 상원의원이 됐다.
브라질 복수의 언론은 7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호마리우가 63%의 득표율로 2위 후보(20%)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호마리우는 2010년부터 사회당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바 있다.
호마리우는 그동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아 브라질월드컵 개최 반대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사회복지활동과 모금운동에도 동참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민 과반수가 호마리우에 호감을 보여 이미 당선이 예고됐었다.
한편 호마리우는 현역시절 천부적인 골잡이로 각광받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통산 70경기 55골을 작렬했다. 프로리그는 451경기 311골을 기록했다.
1994 미국월드컵에서는 ‘작은 거인’ 베베투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조국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을 이끌었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경기서 베베토와 함께 요람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