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최다 해트트릭 타이기록을 달성해 화제다.
호날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본인의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9분 만에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후반 43분엔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자신의 3번째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호날두는 리그 6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 1위를 공고히 했고, 7골을 기록한 득점 2위 네이마르(22, FC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6골 차로 만들어냈다.
지난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호날두는 올 시즌까지 리그 171경기에 출전해 190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쳐왔다. 각종 컵 대회와 유럽 대항전까지 범위를 넓혀본다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57경기에 출전해 269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이번 해트트릭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22차례의 해트트릭을 만들어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아틀레틱 빌바오의 레전드 선수였던 텔모 사라와 함께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기록은 디 스테파노, 사라의 기록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 스테파노와 사라는 각각 13시즌, 15시즌 만에 이 기록을 만들어냈지만, 호날두는 불과 5시즌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해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호날두가 앞으로 최소 2~3년 정도의 전성기를 더 보낼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해트트릭을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30번 정도의 해트트릭도 가능할 전망이다.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는 호날두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해트트릭과 득점에 관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 해트트릭 소식에 축구팬들은 "호날두 해트트릭, 이미 신의 경지" "호날두 해트트릭, 대박이다" "호날두 해트트릭, 역시 호날두"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해당경기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