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M&A이야기
출연 : 김영진 / 김영진 M&A연구소장
한때 쌍용그룹은 재계순위 6위까지 올라갔던 기업이다.
쌍용양회는 쌍용그룹의 모기업격이었다. 그런데 쌍용그룹의 몰락과 동시에 경영권이 쌍용그룹의 오너 측에서 일본기업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일본기업으로 넘어간 경영권도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본기업도 여건만 맞으면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 채권단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일본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분보다 많은 숫자다. 채권단 입장에서도 출자한 금액보다 이득이 난다면 얼마든지 팔 수 있는 여건이다. 시멘트 업계의 수요는 대부분 건설 경기와 상당히 밀접한데 국내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로 접어들면서 쌍용양회의 M&A건이 나왔다.
2012년 6월에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는 사모투자펀드가 있는데 한앤컴퍼니다. 한앤컴퍼니가 시멘트 회사 M&A로 재미를 봤었다. 그래서 대한시멘트를 약 3천억 정도에 인수를 했다. 8월에는 유진그룹이 가지고 있었던 장성 시멘트 공장을 주식회사 강동에 매각한 상황이 있었다. 2월에는
유진기업의 광양시멘트 공장을 855억에 인수를 한다. 이렇게 인수를 함으로 인해 한앤컴퍼니는 국내 랭킹 1위의 슬래그 시멘트 업체로 발돋움 하게 된다. 올 6월에는 성우그룹이 가지고 있던
현대시멘트는 채권단이 최대주주로 등극을 하게 된다. 채권단이 최대주주로 올라간다는 것은 M&A시장에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10월 들어,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가 본격적으로 M&A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36.83% 내지 46.83%가 매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플러스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구도다. 예상 인수가는 2,846억 원. 거기에 플러스 경영권 프리미엄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것은 인수전이 치열했을 때 붙지만 인수전이 치열하지 않을 때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는다. 36.83%라면 3천억대의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앤컴퍼니 지분까지 포함해 46.83%이 된다면 4천억 선에서 쌍용양회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구조다. 10월에 매각 주관사가 선정이 돼서 순환적으로 작업이 된다면 내년 3월에는 매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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