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장검에 칠해진 붉은 페인트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문화재청은 이순신 장검 칼날에 묻은 합성수지 도료를 없애고 전통 안료로 복원하는 계획안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합성수지 도료가 묻은 곳은 이순신 장검 칼날의 혈조 부분(칼날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홈을 파 놓은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무공 장검의 혈조(칼날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홈을 판 부위) 부위에 덮인 합성수지 도료는 1969~1970년에 덮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기존 안료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고증을 통해 원래의 전통 안료를 확인 때까지 합성수지 도료가 제거된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보존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확정됨에 따라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11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이 충무공 장검 혈조의 합성수지 도료 제거, 보존처리 등을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무지한 사람이 이순신 장검에 붉은 페인트를 칠한 거지",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이제라도 복원하게 돼서 다행이다", "이순신 장검이라면 엄청난 국보인데언제 어디서 누가 묻힌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