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하루마가 한국 팬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했다.
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무대에서는 ‘오픈토크-중·일 영화인들의 특별한 만남’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는 일본 배우 유키사다 이사
오, 미우라 하루마와 중국배우 리우 시시, 장효전이 참석해 영화 ‘내일까지 5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까지 5분전’이 중국과 일본의 가장 핫한 스타들로 화려한 캐스팅을 이루어 가장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BIFF 무대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이웃 나라 일본의 청춘스타 미우라 하루마였다. 미우라 하루마 등장과 함께 무대는 뜨겁게 들썩였고 그를 보기 위해 현지에서 찾아 온 일본인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미우라 하루마는 드라마와 영화를 활발하게 오가며 활동하는 일본의 인기 스타. 대표작으로는 영화 ‘연공’, ‘너에게 닿기를’, ‘도쿄공원’, ‘진격의 거인’ 등과 드라마 ‘고쿠센3’, ‘블러디 먼데이’,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 주었어’, ‘라스트 신데렐라’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우라 하루마는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등장했다. 이어 “오늘 햇빛 쨍쨍한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자신을 위해 모여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일까지 5분전’이라는 영화 속에서 미우라 하루마가 맡은 역할은 ‘료’라는 인물. 일본에서 상하이로 건너 가 1년 반 간 생활하는 청년으로 시계공 수리 일이 끝나면 수영장에 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쌍둥이 자매를 만나고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 것.
한편, ‘내일부터 5분전’은 일본 대표 소설가 혼다 다카요시의 ‘자정 5분전’을 원작으로 하는 감성 멜로드라마로 일란성 쌍둥이 언니와 사랑에 빠진 남자 류, 쌍둥이 자매의 갑작스런 사고 1년 후, 자매 중 누군지 알 수 없는 그가 다시 나타나게 된 이야기를 미스터리하고 감성적인 멜로로 그려낸 작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한 유키사다 아사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