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5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제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자로 배우 권율과 류현경이 무대에 나선 가운데 여우주연상 부문이 시상됐다.
최우수 감독 후보에는 ‘경주’ 장률, ‘우리 선희’ 홍상수, ‘명량’ 김한민, ‘한공주’ 이수진, ‘변호인’ 양우석, ‘만신’ 박찬경이 이름을 올렸고, 영광의 수상자는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부일영화상`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은 “자리에 없지만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고맙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우리 선희’는 영화과 졸업생 선희가 세 남자를 거쳐 추천서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화. 정유미와 이선균, 정재영, 김상중 등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한 바 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며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한 시상식. 1973년 TV보급 확대로 안방극장에 밀려 중단됐으나 35년 만인 2008년에 다시 부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