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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 탕웨이, 겸손과 배려의 미덕 빛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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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한국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국내 영화감독 김태용과의 결혼으로 한국에서 그 누구보다 큰 관심을 이끌어냈던 중화권 영화배우 탕웨이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맞아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았다. 모든 취재진들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탕웨이는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센스로 화답했다.

지난 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탕웨이는 오늘(3일) ‘황금시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결혼 후 첫 공식석상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견장에는 국내외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탕웨이는 등장과 함께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딱딱한 회견장 분위기를 풀었다. 온화한 미소 또한 한몫했다. ‘황금시대’를 통해 샤오홍이라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 탕웨이는 그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밝히며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었다.

탕웨이는 “영화를 찍고 홍보기간을 거치면서 샤오홍과의 비슷한 부분을 더 많이 발견한다. 부친과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교육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샤오홍과 마찬가지로 나또한 직설적인 편이고 어린시절에는 개구쟁이였다”고 말했다.


이날 탕웨이는 자신을 어릴 때 개구쟁이였으며 직설적이고 영화를 신앙으로 삼는 단순한 여자애라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한국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나는 그저 내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여자애인데, 그런 나를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영화를 꿈이자 신앙이라고 여기고 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영화라는 장소 안에서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뜨거운 감자인 김태용 감독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 전 맺은 약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탕웨이는 “우리는 서로에게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게 더 행운이다. 영화로도 앞으로 더욱 더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수많은 해외 무대에서 많은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최정상 여배우인 만큼, 탕웨이는 한국 팬들 앞에서도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마음껏 발산했다. 영화에 대한 무궁무진한 사랑과 팬들의 사랑에 대한 겸손한 마음은 탕웨이라는 배우의 내일을 또 한 번 기대하게 만들었다.

탕웨이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는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샤오홍이 사회적 개인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작가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탕웨이는 극중 천부적 재능을 가진 샤오홍 역을 맡아 ‘색, 계’ 이후 또 한 번 실존인물을 연기한다.

한편, ‘황금시대’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정을 받았으며 예매와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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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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