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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김성균, 극적 상봉 보고회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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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김성균의 제작보고회 영상이 공개됐다.

충무로의 대세 조진웅과 김성균이 티격태격 형제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9월 24일(수)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제작보고회를 마쳤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상연, 하연 형제가 상봉하게 되는 영화의 컨셉을 살려 ‘오늘 당신을 만납니다’ 극적 상봉 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작품으로 다섯 번째 만남을 성사시킨 조진웅과 김성균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감격 상봉의 현장을 재현하는 듯, 서로 격하게 끌어안아 눈길을 끌었다.

먼저 두 배우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조진웅은 “우리의 호흡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최고였다. 좋은 동생과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고, 김성균은 “선배들과 친해지기 어려워하는 성격인데, 조진웅씨는 친형처럼 의지할 수 있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친형제 못지 않은 우애를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자신의 주 특기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장진 감독은 “조진웅과 김성균은 작품 해석이 뛰어나 시나리오보다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하연 역은 코미디 부담이 많은 역할이라 캐스팅이 쉽지 않았는데, 김성균이 캐스팅되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조진웅은 대사를 깨알같이 잘 살리고, 표정 하나만으로도 씬을 코믹하게 만들었다. 두 남자의 밸런스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며 두 배우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진웅은 대학시절 연극 ‘택시 드리벌’을 공연하기 위해 장진 감독을 찾아간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장진 감독은 “그 때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기억에 남는 외모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답해 장내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촬영 비하인드를 폭로한 뒷담화 토크 시간에는 배우들의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이 차기작으로 ‘멜로’를 찍고 싶어 한다라는 제보에 조진웅은 “우리를 멜로에 캐스팅할 도전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정신을 가진 감독님이 계실 수도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가운데, 김성균은 “‘서울의 달’ 같은 멜로를 찍고 싶다.”며 남다른 멜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나무 막대기 하나로 ‘뿌리 깊은 나무’의 무휼로 변신하여 스탭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조진웅은 “사실 싸움을 싫어한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강한 역할이 들어오고, 싸움을 시키더라.”라며 폭탄 고백했다.

서로의 찰떡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이심전심 게임 시간에는 야구VS축구, 소주VS소맥, 댄스 VS 노래, 일VS사랑 제시어를 놓고 장진 감독과 조진웅, 김성균이 4문제 모두 똑같은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회식은 물론 식사 할 때도 반주로 소맥을 즐겨 마셨다는 후일담 공개와 함께 조진웅은 “감독님의 소맥은 내가 마셔본 것 중 최고다. 환상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장진 감독은 “강우석 감독님께 배우면 다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대답하며 강우석 감독님께 안부 및 감사인사를 전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장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흥을 잃지 않았던 조진웅과 김성균은 궂은 날씨에도 참석한 기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렛잇고’와 ‘해바라기’를 리믹스한 곡을 열창해 제작보고회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행사 내내 실제 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준 조진웅과 김성균은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우리 아이라고 칭하며 “긴장돼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왔다. 우리 아이를 어여쁘게, 대견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고, 장진 감독은 “그 어떤 영화의 왁자지껄한 웃음보다 좋은 웃음, 진정한 눈물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뜨거운 취재진들의 열기에 힘입어 성황리에 개최된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작보고회. 행사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조진웅-김성균에 이어 윤진이까지 실검 5위에 오르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전할 해피 코미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10월 2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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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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