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4개 시중은행이 이달부터 금리인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도 일부 은행들이 주담보 대출금리를 인상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8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인하한 이후 13개 은행은 대출금리도 인하했지만 농협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외환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4개 은행은 5~7월중에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했다가 8월에 정상화하면서 가산금리를 올렸고, 그 과정에 기준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오비이락격으로 소폭 상승한 효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 가산금리를 적정하게 운용하도록 지도했고, 해당 은행들은 10월부터 금리인하, 특판상품 판매기간 연장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신 위원장은 이달중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시사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주식시장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10월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법안이 수반되는데 국회에서 잘 처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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